가전, 공간에 녹아들다 가전/AV July, 2019 지난 6월 6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9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삼성전자와 빌라레코드 임성빈 디자이너의 컬래버레이션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가구와 가전 제품이 일말의 어색함 없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구와 가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
이처럼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리빙 공간에 천연덕스럽게 자리 잡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은 마치 가구처럼 보였다. 이번 페어에서 삼성전자는 감성적인 무드를 자랑하는 빌라레코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의 첫 제품으로 출시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비롯해 에어드레서, 무풍에어컨 갤러리, 무풍큐브, 삼성 제트 등 16개의 제품과 함께 빌라레코드의 아이코닉한 가구들을 한데 섞어 이색적인 공간을 선보인 것.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들이 공간에 내추럴하게 스며든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소비자의 비스포크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선택 및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는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방문객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이번 페어는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빌라레코드의 무드를 만끽하면서 색다른 조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문의 1588-3366


1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과 빌라레코드의 감각적인 가구가 조화를 이룬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의 부스.
2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갤러리, 무풍큐브를 매치한 빌라레코드의 베드 벤치와 소파 테이블이 멋스럽다.


Interview
빌라레코드 임성빈 디자이너

부스의 연출 과정은 어떠했나?
빌라레코드는 가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솔루션과 공간을 채우는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고 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과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임을 제시하고 싶었다. 우선 전체 컬러와 무드 톤을 맞추고자 했다. 처음에는 삼성전자 제품과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질지 고민했다. 브라운과 그레이 계통의 제품 컬러를 기준으로 컬러 칩을 뽑았고 그 과정에서 옐로 계열의 머스터드를 메인 컬러로 삼았다. 일반 생활가전 제품과 달리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어려움이 덜했다. 공간 연출을 거의 마무리한 후 마지막 단계에서 비스포크의 패널 컬러를 골랐는데 선택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분위기를 시현할 수 있어서 수월하게 부스 스타일링을 했다.

비스포크 사용자로서 느낀 점은?
비스포크 컬래버레이션과 이번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를 준비하면서 느꼈다. 비스포크의 디자인은 정말 획기적이라고. 맞춤형 주문 시스템이 제법 활성화된 가구 분야에서도 구매자만을 위한 제품을 제작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생활가전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가전을 나답게’ 구성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중심으로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은 게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냉장고는 크기와 부피의 문제로 공간의 제약이 컸다면 비스포크는 이 부분의 갈증을 해결하고 키친핏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경이롭다. 훌륭한 기능을 탑재한 실용적인 프리미엄 가구가 탄생한 느낌이다.

비스포크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
이전 생활가전은 인테리어할 때 옥의 티 같은 요소로 여겨져 그저 숨기기에 급급했다면 비스포크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더불어 최근 사람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공간을 구현하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을 고민하는 추세. 이런 현상을 고려한다면 비스포크가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이 매우 반갑다. 비스포크 컬래버레이션에서는 거실과 다이닝 룸의 경계를 없애는 데 집중했다. 비스포크를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연출함으로써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타일링할 수 있는 비스포크의 장점을 부각하고 싶었다.

앞으로의 빌라레코드 계획은?
빌라레코드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려 소파와 침대 헤드 등의 새로운 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중이 쉽게 접하고, 어떤 공간에 두어도 조화로운 섬세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이고 싶다. 더불어 쇼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또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블럭 파티를 열 예정. 각각의 브랜드가 빌라레코드와 한 공간에 섞이면서 새로운 무드를 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1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확실하게 제거해주는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와 강력한 흡입력으로 인기 있는 삼성 제트 청소기.
2 마치 수납장처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비스포크와 빌라레코드의 레오 암체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3 이번 페어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협업한 부스를 통해 감성적인 공간을 제안한 빌라레코드의 임성빈 디자이너.

Editor김소현

Photographer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