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마주친 아름다움에 관하여 주방용품 August, 2020 바쁜 일상에 쫓겨 대충 차려 먹지 않고 근사한 식기에 담아 스스로를 대접하는 일은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 매일 손이 닿는 조리 도구 하나까지도 정성껏 고민해 고를 때 오늘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공예가와 디자이너의 섬세한 손끝에서 탄생해 예술로 거듭난 키친 툴 컬렉션을 만나보자.

색과 색이 만나서
건강한 과일 주스와 함께 야채와 치즈를 듬뿍 넣은 샐러드 한 접시도 좋겠다. 때론 경쾌하게, 때론 과감하게. 통통 튀는 컬러와 패턴이 어우러져 그려낸 복고풍의 키친 라이프를 제안한다.


1 비비드한 레드가 그 자체로 포인트 역할을 하는 키친 타이머. 마이클 그레이브스가 디자인했으며 귀여운 상단 부분이 시선을 끈다. 알레시.
2 핑크와 그린 톤에 심플한 체크 패턴을 적용한 테이블클로스는 더콘란샵.
3 빨간색 패턴이 장식적인 계량용 비커 메저(Measure)는 뜨거운 액체를 담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헤이 제품으로 루밍.
4 가장자리에 두른 색의 조합과 넓은 입구 디자인이 레트로한 무드를 배가하는 카모메 라인의 티 컵 세트는 커먼키친.
5, 6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옻칠 소스 볼과 중간 사이즈의 옻칠 굽 접시는 동을 소재로 했다. 허명욱 작가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
7, 8 상큼한 파란색의 옻칠 타원형 트레이 대 사이즈와 머스터드, 그레이 컬러의 옻칠 젓가락은 허명욱 작가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
9 버려진 유리병을 연마해 만드는 테이블웨어 리:앤티크 시리즈. 귀여운 고리 형태의 손잡이가 특징이다. 박선민 작가.
10, 11 물감을 흩뿌린 듯한 패턴이 시선을 끄는 브라운 컬러의 에나멜 머그잔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12 진한 머스터드 색상이 그 자체로 매력적인 에나멜 소재의 볼. 다양한 식자재를 담거나 샐러드 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없다.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13 산뜻한 라벤더 컬러가 매력적인 유리 소재의 머들러는 이정원 작가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
14, 15 은은한 베이비 블루 색상이 돋보이는 쇼트 텀블러와 플레이트. 법랑 소재라 깨질 위험이 적으며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패턴이 포인트 역할을 한다. 크로우캐년 제품으로 데이글로우.
16 레트로 무드 디자인의 믹서 파스텔 블루. 과일과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을 블렌딩해서 셰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스무디 프로그램이 있으며 용기와 본체를 제대로 끼워야 작동하도록 설계해 안전하다. 스메그.
17, 18 짙은 올리브그린 컬러의 페인트 DET509와 핑크 컬러의 DET416DMS는 모두 던에드워드 페인트.



시골풍의 주방에서 보내는 일상
손때가 묻은 물건에 정감이 가고 첨단 기술보다는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이라면 내추럴한 스타일에 도전해보길. 자연 소재와 톤 온 톤으로 은은하게 쌓은 어시 컬러가 그 비결이다.


1, 12 케이크나 디저트를 세팅할 때 사용하기 좋은 비스트로트 빈티지 티크 케이크 서버와 비스트로트 샤이니 솔리드 버터 스프레드 그린 펀은 사브레(Sabre) 제품으로 루밍.
2 카나페나 케이크 등을 올려두기 좋은 월넛 소재의 케이크 스탠드 B는 장스목공방.
3, 8 면을 소재로 한 머스터드 컬러의 키친 클로스와 화병으로 사용하거나 음료를 담아두기 좋은 간결한 디자인의 유리 저그는 하우스라벨.
4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나뭇결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풍기는 월넛 도마 A는 사용하지 않을 때 벽에 기대만 두어도 멋스럽다. 장스목공방.
5 연한 그레이 톤의 세라믹 접시는 매트한 질감이 특징이다. 에리어플러스.
6, 7 은은한 연분홍색이 어떤 음식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시호일(Shihoil)의 원형 접시. 굽이 있는 디자인이라 자작한 국물 요리를 담기에도 제격이다. 데이글로우.
9, 15 겉면에 유약 처리를 하지 않고 오랜 시간 사포질해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박휘원 작가의 세라믹 머그잔과 화병은 에뜨클레이스튜디오.
10, 11 은은한 민트 컬러의 유약으로 색을 입힌 볼과 접시가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에리어플러스.
13 독일의 화학자 닥터 페터 슐룸봄(Dr. Peter Schlumbohm)이 발명한 클래식 커피 메이커 3컵스.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소재로 제작했으며 와인 디캔터와 닮아 향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커피 고유의 맛을 지켜준다. 뉴욕의 모마에도 영구 전시되었을
만큼 디자인적인 가치가 뛰어난 아이템. 케멕스 제품으로 더콘란샵.
14 식자재나 자잘한 조리 도구 등을 수납하기 좋은 팜 리프 소재의 바스켓은 마카우아(Makaua) 제품으로 더콘란샵.
16, 17 수작업으로 제작한 올리브 라운드 스푼과 올리브 코너 스푼은 내추럴리 매드(Naturally Mad) 제품으로 더콘란샵.
18 기다란 형태의 조리 도구나 수저 등을 넣어두기 좋은 미니 대나무 바스켓은 커먼키친. 19 웜 베이지 컬러의 페인트는 DE6129로 던에드워드 페인트.



클래식 키친테리어
격식을 갖춘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세심한 디테일의 디캔터와 샴페인 잔부터 테이블 세팅을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게 해줄 한 점의 오브제 화기까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근사한 방법이다.


1, 2, 6 앤티크한 디자인의 주입구와 손잡이가 매력적인 벨레트리(Velletri) 디캔터와 가장자리의 패턴 장식이 돋보이는 안드레아 도리아(Andrea Doria) 트레이, 금속과 유리 소재를 혼용한 오스테리아(Osteria) 라인의 아이스크림 볼은 모두 코지타벨리니.
3, 4 길고 날렵한 형태와 정교한 커팅 디테일 기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밀 누이 플루티시모와 섬세한 커팅이 장식적인 토마스 바스티드 디자인의 디아망 글라스는 바카라.
5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발레리나 여자 친구의 기지개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는 와인 오프너 ‘안나 G’. 아랫부분을 코르크에 고정한 후 얼굴 부분을 돌리면 팔이 올라가는데 두 팔이 모두 위로 향했을 때 아래로 내려주면 와인 보틀의 코르크를 열 수 있다. 알레시.
7 볼 가장자리에 걸 수 있어 설탕통이나 소금통과 세트로 사용하기 좋은 페인 스프링클 스푼은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8 커틀러리 일러스트와 골드 컬러의 손잡이가 돋보이는 앨리스 슈퍼컵 글램 포크 앤 나이프는 쿤 케라미크(Kuehn Keramik) 제품으로 짐블랑.
9 마블 패턴의 볼과 금속 받침대를 매치한 마블 코퍼 딥 볼은 웨스트엘름.
10 장식적인 실버 톤의 기둥과 간결한 유리 플레이트로 완성한 센터피스 2-플레이트. 간단한 다과를 올려두고 티타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우스라벨.
11, 12 골드와 블랙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는 고아 매트 골드 커틀러리 컬렉션의 디저트 포크와 나이프는 호세 호아킴 리베이로(Jose Joaquim Ribeiro)가 디자인했다. 큐티폴 제품으로 더콘란샵.
13 자연에서 다양한 모티프를 얻어 세라믹 오브제와 테이블웨어를 제작하는 박고운 작가의 아피스 황소 화병. 꽃 한 송이만 꽂아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화병 겸 오브제다. 코흐.
14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이 특징인 첼시 바웨어 컬렉션 와인 쿨러. 파티 상차림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으며 보틀 하나가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라 공간 차지가 적다. 웨스트엘름.
15 와이너리 오너인 장-샤를 보아세(Jean-Charles Boisset)가 디자인한 JCB 패션 와인 디캔터. 섬세한 유리 마개와 곡선형 디자인의 보디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바카라.
16, 17 얼음 등을 집는 용도의 시르미오네(Sirmione) 라인의 집게와 장식적인 손잡이가 눈에 띄는 니오르드(Njord) 라인의 볼은 코지타벨리니.
18 네이비 톤의 페인트 컬러는 DEA182로 던에드워드 페인트.

Editor오하림

Photographer오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