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의자 가구 July, 2019 자연에 가까운 소재를 옛 방식으로, 동시대적으로 표현할 것. 새뮤얼 윌킨슨이 꿈꾸는 타임리스에 관하여.

라탄과 대나무 등을 소재 삼은 친환경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가구의 인기가 여전하다. 영국의 산업디자이너 새뮤얼 윌킨슨이 새롭게 선보인 다이닝 체어 라티스(Latis)도 그 연장선에 있다. 에너지 세이빙 전구인 플루멘(Plumen) 디자인으로 유명한 그는 19세기 중반의 비스트로 의자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각을 지닌 시대를 초월한 시그너처 의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디자인의 배경을 밝혔다. 라티스는 원목을 증기로 구부리는 전통 곡목 기술을 바탕으로, 여기에 비엔나 밀짚을 더해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덕분에 날씬하고 가벼운 프레임을 자랑하는 한편 좌석과 후면 패널에 사용한 밀짚으로 레트로gks 느낌까지 더했다.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은 고전적이지만 프레임의 두께를 살짝 줄이는 ‘한 끗’으로 보다 현대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프레임 컬러는 내추럴, 블랙 2가지이며 비엔나 밀짚 대신 합판 패널로도 제작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Samuel Wilkinson Studio
고전적 방법으로 현대적 미감을 살린 라티스 다이닝 체어는 영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편집 매장 콘란숍에서 만날 수 있다. 새뮤얼 윌킨슨 스튜디오.

Editor홍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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