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악몽 가구 August, 2019 애덤 너새니얼 퍼먼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장춘몽.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애덤 너새니얼 퍼먼(Adam Nathaniel Furman)이 새로운 가구 컬렉션 ‘더 로열 패밀리(The Royal Family)’를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래미네이트 브랜드 아베트 라미나티(Abet Laminati)와 협업한 이번 컬렉션은 퍼먼 특유의 독특한 형태와 대담한 컬러를 극대화해 한층 장식적이면서도, 래미네이트 소재를 써 오염과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부르주아의 악몽을 모티프 삼아 부부와 아이를 형상화한 컬렉션은 2개의 대형 캐비닛과 조이오소(Gioioso)라는 이름의 의자로 구성했다. 황홀하고 관능적이면서 분방한 디자인의 아트 퍼니처는 가구와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디지털과 공예, 새롭고 오래된 것의 대척점을 오묘하게 절충해 퍼먼식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 Adam Nathaniel Furman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 기간 중 캠프 갤러리에서 전시한 더 로열 패밀리 컬렉션. 애덤 너새니얼 퍼먼.

Editor홍지은

Photograp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