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퍼니처 15-① 가구 October, 2020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15개의 리빙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한다. 100년 전후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확고한 헤리티지에 공감하는 시간.


최초의 곡목 의자를 탄생시킨 역사 깊은 브랜드로 지금까지도 손으로 직접 목재를 철재 틀에 넣고 휘는 벤트 우드 기법으로 가구를 제작한다. 현재 제작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한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목재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HAIR 18
톤의 시그니처 제품인 ‘체어 14(Chair 14)’와 같이 유럽의 대표적인 카페 체어로 유명하다.
프랑스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 Lautrec)의 대표작 물랭 루주, 영국 국민 밴드인 오아시스(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의 뮤직비디오 등 전 세계 다양한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시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1. BARSTOOL 73
꾸준한 연구 끝에 개발한 다리 사이 작은 벤트우드 디테일이 특징인 바 스툴. 클래식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이 멋스럽다.
2. CHAIR BANANA
이름에서 바로 유추할 수 있듯 바나나 모양과 유사한 등받이가 포인트인 체어다. 우아한 곡선형 등받이가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3. STAND BY 015
고풍스러운 곡선이 매력적인 옷걸이. 마치 유럽의 어느 성안에 있을 법한 클래식한 감성과 미니멀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진다.
4. CHAIR MERANO
톤의 시그니처인 벤트우드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만든 제품. 나사나 못을 단 1개도 사용하지 않고 결합해 모든 각도에서 봐도 깔끔하고 날렵한 선이 특징이다.
5. CHAIR IRONICA
레트로 감성과 미니멀의 조화로 등받이의 7개의 살대가 특징이다. 체코의 가구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6. CHAIR 811
아르누보 디자인에 톤의 벤트우드 제조 기술을 결합한 디자인. 탄성이 좋은 라탄을 주재료로 사용해 통풍이 잘되고 착석감이 편안하다.
7. TABLE 252
전형적인 원형 테이블 디자인과는 다른 벤트우드 형식의 테이블 베이스가 매력적이다. 감성적인 무드의 홈 카페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다.
8. ARMCHAIR 33
2개의 벤트우드로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를 완성한 혁신적인 디자인. 널찍한 시트와 등받이 덕분에 장시간 앉아도 부담 없다.
9. YYY COFFEE TABLE
상판과 하부 프레임의 이음새 부분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Y’자 형태를 띠고 있다. 일자로 커팅한 에지와 3개의 다리 모양이 특징으로 3가지 높이와 사이즈로 제작된다.



프리츠 한센
187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프리츠 한센은 클래식, 컨템퍼러리를 콘셉트로 아르네 야곱센의 에그, 스완, 시리즈 7체어와 같이 시간을 초월하는 다양한 가구와 조명, 소품을 선보인다. 단 하나의 가구로 특정 공간이나 건물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고 나아가 그 공간을 경험하는 사람의 삶의 질 또한 개선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EGG
덴마크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곱센(Arne Jacobsen)이 탄생시킨 의자다. 야곱센은 1958년 코펜하겐의 어느 호텔의 리셉션 공간과 로비를 위해 에그 체어를 디자인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완성한 에그 체어는 심미와 기능을 모두 갖춘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커리어와 덴마크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남았다.


1. SUPER-ELLIPTICAL
프리츠 한센이 선보이는 테이블 시리즈 중 하나로 1968년 스톡홀름 셰르엘 광장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디자이너 피트하인이 아이디어를 낸 타원형 로터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2. KAISER IDELL
원형, 실린더와 같은 모더니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하학적 형태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카이저 아이델(Kaiser Idell)’ 램프는 오늘날 숭고한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3. PK61A
모더니즘의 거장 포울 키에르홀름(Poul Kjaerholm)이 디자인한 테이블. 4가지 베이스 요소를 연결하는 독특한 나사가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4. SERIES 7
아르네 야곱센이 디자인한 체어로 현대 가구 역사를 상징하는 체어로 꼽힌다. 실용적인 구조를 지닌 개성 넘치는 실루엣이 특징.
5. PK80
유서 싶은 모델을 재해석해 디자인 정수만을 남기는 포울 키에르홀름의 재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현재에도 세계 각지에서 장인 정신과 모던 디자인을 상징하는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6. SWAN
에그 체어와 마찬가지로 아르네 야곱센이 호텔을 위해 만든 의자다. 직선을 배제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했다.
7. PK31
1958년 포울 키에르홀름이 디자인한 체어로 우아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갖췄다. 암체어와 2인용 혹은 3인용 소파로 만나볼 수 있다.
8. SERIES 3300
아르네 야곱센의 작품으로 야곱센 특유의 완벽한 라인과 비율을 느낄 수 있다. 에그, 스완 체어의 유기적인 디자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 흥미롭다.
9. PK22
견고한 장인의 기술에 가벼운 디자인을 더한 포울 키에르홀름의 대표작. 그의 비전과 탐구 정신이 결실을 맺은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디자인 애호가에게 기본에 충실한 모던 체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르바소니
1882년에 설립된 후 현재 지오반니와 미켈레 제르바소니 3대에 걸쳐 이어져오는 역사 깊은 이탈리아 브랜드다. 아트 디렉터인 파올라 나보네(Paola Navone)의 토털 컬렉션 브랜드로서 소파, 체어, 테이블, 베드, 조명을 비롯해 아웃도어 가구에 이르기까지 25개가 넘는 방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GHOST
고스트 컬렉션의 소파와 체어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다. 간편하게 패브릭을 교체할 수 있어 때로는 캐주얼하게 때로는 엘레강스하게 연출할 수 있다. 폴리우레탄 폼으로 제작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셰이프와 컬러가 모던한 느낌을 자아낸다.


1. MORE 24
아메리칸 월넛 혹은 비치 우드로 만든 암체어. 통통한 보디와 높이가 낮은 레그의 조합이 귀엽다.
2. MOON 36
블루 세라믹 프레임과 알루미늄 상판의 조화가 신비로운 매력을 풍긴다. 거실 혹은 다이닝 공간에 배치하면 전체적인 공간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3. BRASS 95, 96
모자를 닮은 조명으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매트한 브라스 갓 아래로 빛이 은은하게 퍼진다. 그 자체로 유니크한 오브제 역할을 한다.
4. INOUT 44
사이드 테이블 겸 스툴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유머러스하다. 공간에 활기찬 에너지를 주기에 제격인 제품으로 밋밋한 공간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5. GRAY
입체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암체어. 엑스(X) 자로 이어진 레그 프레임이 유니크하다.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해 폭신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6. SPIN
라탄 소재의 플로어 램프. 항아리를 닮은 셰이프에서 동양적인 무드가 느껴진다. 3가지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7. PANDA 19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아웃도어 암체어로 높은 등받이가 멋스럽다. 패브릭을 교체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8. INOUT 629
핸드우븐 내추럴 쿠부 라탄으로 만들었다. 아웃도어 데이 베드로 수영장 옆이나 테라스에서 릴랙싱 퍼니처로 사용하기 좋다.
9. MORE 22
각진 사각형 모양이 블록을 닮았다. 고급스러운 블루 컬러가 매력적인 모듈형 소파로 공간의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칼한센앤선
1908년에 시작한 덴마크 가구 브랜드로 110년 전통을 자랑한다. 모든 제품은 덴마크 장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며 한스 베그네르(Hans J. Wegner), 카레 클린트(Kaare Klint)와 같은 대표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해 많은 걸작을 탄생시켰다.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이념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엄격하게 선별해 사용한다.


CH07 SHELL CHAIR
날개처럼 휘어진 곡선형 좌판과 하단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아치형 다리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어느 각도로 놓아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한스 베그네르의 철학이 담긴 제품.



1. CH24 CHAIR
한스 베그네르가 칼한센앤선을 위해 디자인한 첫 번째 작품으로 등받이의 형태가 ‘Y’자와 유사해 ‘와이 체어(Y Chair)’ 또는 닭이나 오리의 가슴과 목 사이의 뼈인 위시본 형태를 닮아 ‘위시본 체어(Wishbone Chair)’라고 불린다.
2. CH88P CHAIR
1955년 스웨덴 헬싱보리 국제 전시회에서 스틸 위 컬러 도장된 프레임으로 처음 개발되었다. 자연 소재인 원목과 산업을 대표하는 금속 소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3. CH101 ARMCHAIR
1970년대 디자인한 소파. 가죽 보디에 얇지만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다리를 결합해 한스 베그네르가 디자인적으로 추구했던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4. CH825 CREDENZA STORAGE
한스 베그네르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4년 재출시한 디자인이다. 심플하고 모던한 외관이 특징으로 롤러 셔터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5. OW149 COLONIAL CHAIR
현대 덴마크 디자인의 미학과 기능성을 형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가구 디자이너 올레 반셔르(Ole Wanscher)에 의해 탄생했다. 캐멀 브라운 컬러 가죽과 밝은 오크 원목 프레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6. FH429 SIGNATURE CHAIR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프리츠 헨닝센(Frits Henningsen)이 1954년 디자인한 마지막 작품. 유려한 실루엣에서 우아함을 강조했던 헨닝센의 디자인 철학을 느낄 수 있다.
7. CH20 ELBOW CHAIR
스팀 벤트우드 등받이가 팔과 허리를 견고하게 지탱해 어느 자세로든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 폼이 내장된 쿠션 시트는 2개까지 쌓을 수 있으며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8. CH008 COFFEE TABLE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한 한스 베그네르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 있는 가구로 테이블 하단의 구조와 부품이 탄탄하다.
9. OW603 SOFA
심플하면서 유기적인 형태가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는 견고한 비치 원목으로 만들었으며 유럽산 구스 다운으로 포근한 착석감을 더했다.



프레데리시아
1911년 앤티크 가구를 제작하는 회사로 시작해 현재는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한 덴마크 가구 디자인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프레데리시아. 뵈르게 모겐센, 한스 베그네르, 재스퍼 모리슨 등 유수의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아이코닉한 디자인 가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J16 Rocking Chair
한스 베그네르가 1944년 디자인한 ‘J16 록킹 체어’는 클래식하면서도 높은 등받이 디자인이 특징이다. 우드의 색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에 잘 녹아든다.



1. J39 CHAIR
페이퍼 코드를 손으로 엮어 만든 짜임새 있는 좌석과 곡선형 등받이가 조화를 이루는 뵈르게 모겐센의 ‘J39 체어’. 어느 공간에나 편하게 녹아드는 심플한 구조가 특징이다.
2. SWOON
부드러운 곡선형 실루엣이 아름다운 ‘스운(Swoon)’ 체어는 등받이와 팔걸이, 방석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된 디자인이 특징. 스페이스 코펜하겐 디자인 듀오가 2016년 라운지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3. MESA TABLE
미니멀한 디자인의 ‘메사 테이블’은 리놀륨과 래미네이트 중에서 상판의 소재를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무광택 래커로 마감 처리해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 있다.
4. PATO SLEDGE CHAIR
친환경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한 ‘파토 슬레지 체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조가 특징이다. 컬러 옵션이 다양해 여러 색을 함께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 THE SPANISH CHAIR
브라운 톤의 가죽 등받이와 방석이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더 스패니시 체어’. 뵈르게 모겐센이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본 전통 의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팔걸이가 넓어 작은 물건을 올려둘 수도 있다.
6. TRINIDAD CHAIR
독특한 부채 모양 디자인이 눈에 띄는 ‘트리니다드 체어’는 허리를 감싸는 곡선형 구조라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다. 디자이너 난나 디트젤(Nanna Ditzel)이 디자인한 체어로 전통 뇌문 세공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7. C18 DINING TABLE
간결한 사각 상판과 독특한 모양의 다리를 매치한 ‘C18 다이닝 테이블’. 뵈르게 모겐센이 전통 셰이커 테이블에서 영감을 받아 1947년 디자인했다.
8. SPINE CHAIR
가죽 소재가 고급스러움을 배가하는 ‘스파인 체어’는 스페이스 코펜하겐이 디자인했다.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다이닝 체어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9. SØBORG CHAIR
큼직한 등받이와 곡선형 디자인이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쇠보르그 체어’. 우드 소재의 색감과 나뭇결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Editor문소희, 오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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