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의 부활 가구 February, 2019 업사이클링의 시대, 새로운 쓰임과 미감을 입은 폐기물이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Design Academy Eindhoven
팀 테번은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2018’에서 빌딩 블록을 소재 삼아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기도 했다.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팀 테번(Tim Teven)이 재활용 과정 중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을 다시금 활용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이른바 리스이클링 리젝(Recycling Reject)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탄생한 ‘빌딩 블록’은 재활용 중 생기는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미네랄 기반의 안료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이 섬유다. 그는 우연히 방문한 재활용 공장에서 매년 4000톤 이상의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다시 갈갈이 찢고 건조시킨 후 섬유화해 추출, 높은 압력과 성형을 가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자재를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탄생한 빌딩 블록은 내구성이 강하고 견고할뿐 아니라 벽돌처럼 자유롭게 쌓고 이을 수 있어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구와 오브제로 활용 가능하다.

Editor홍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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