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운동 기타 December, 2018 여러 종류를 섭렵했음에도 아직 꼭 맞는 운동을 찾지 못했다면? 또는 지루한 운동이 하기 싫어 센터를 가다 말다 한다면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운동과 담쌓은 에디터도 ‘운동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각광받는 곳을 소개한다.


베네핏 센터
마치 VR 게임 같다. 최근 베네핏 센터에서 소개한 버추얼 메이트의 이야기다. 버추얼 메이트에 탑재된 수많은 프로그램은 일반 남녀노소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모든 사용자층의 효율적인 운동을 가능케 한다. 에디터가 버추얼 메이트 앞에 서봤다. 먼저 체형을 스캔해 비뚤어진 자세를 잡아낸다. 기초 체력 테스트를 하자 평소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이란 것과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민첩성, 코어 근육, 평형 감각 등) 여지없이 드러난다. 기계를 마주 보고 운동을 하려니 왠지 낯설지만 이 생각은 금방 사라진다. 화면에 시작해야 할 운동의 시범 자세가 나오면 따라 하기 바쁘다. 버추얼 메이트는 사용자의 24개의 골격과 관절 위치를 파악해 운동 자세가 잘못될 때마다 바로 피드백을 해준다. 막상 해보니 ‘엑설런트’나 ‘그레이트’를 받기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정확한 자세를 만드는 데 힘쓰게 된다. 짧은 시간의 체험에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이거 운동 되겠다’는 것. 각각의 동작은 지루하게 끌지 않는다. 짧고 간결하게, 확실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만 진행된다. 내가 지금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 건가 궁금증이 자주 드는 사람이라면 버추얼 메이트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것. 운동한 기록이 개인 데이터로 차곡차곡 쌓여 결과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반포역사에 위치해 쉽게 들를 수 있는 것도 장점.
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241 베네핏 센터 문의 02-533-0533


이런 사람에게 추천!
· 하루 10분 정도 짧은 시간 운동으로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
·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처방받고 싶은 사람
· 운동의 성과를 자주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




비스트 플래닛
입구에 들어서니 오후 3시의 햇살이 무색하리만치 어두운 실내가 에디터를 맞이한다. 색색의 조명을 보니 운동을 하는 곳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곳은 다크 피트니스의 개념을 한국에 소개한 비스트 플래닛이다. 어두운 곳에서 운동을 한다는 뜻인 다크 피트니스는 뉴욕에서 시작되었다. 어두운 공간에 화려한 조명과 음악을 더해 클럽과 같은 흥겨운 분위기에서 운동을 한다. 신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밝은 형광등 조명 아래 민낯을 드러내고 운동하기 쑥스러운 사람에게 최적이다. 비스트 플래닛은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하얀색 샌드백을 늘어뜨려놓았다. 가운데 무대에서 트레이너가 운동을 시연하고 디제이가 디제잉을 한다. 일렉트로 복싱 수업을 살짝 체험해보았다. 3분 정도 준비운동을 하고 댄스 기본기를 응용해 안 쓰는 근육을 풀어준다. 그다음 플랭크, 스 등으로 근력 운동을 시작한다.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 아니라면 이때부터 슬슬 힘들어질 것이다. 근력 운동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복싱과 결합한 안무를 할 차례. 쉴 틈 없이 유산소 운동이 몰아쳐 진짜 복싱의 운동 강도와 흡사하다. 이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수업이 끝난다. 오픈 당시에는 전통 복싱을 기본으로 하는 이디엠 복싱이 주였지만 최근에는 댄스와 복싱을 접목한 일렉트로 복싱과 이디엠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거나 바꿀 때는 디제이와 협의해서 음악을 교체한다고. 다양한 파티 일정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체크할 것.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 7 문의 070-4456-4911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자신의 흥을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사람
· 형광등 조명 아래 민낯을 드러내고 땀 흘리며 운동하기 수줍은 사람
· 볼링 센터보다 록 볼링장에서 볼링이 더 잘되는 사람





핏스타즈
일반인에게 익숙한 운동 기구인 훌라후프와 짐볼 그리고 놀이로 여겼던 트램펄린을 핏스타즈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활용한다. 먼저 훌라후프와 엑서사이즈(Exercise)를 결합한 후퍼사이즈가 있다. 무거운 후프로는 기존 훌라후프 운동처럼 하되 허리 외에도 가슴이나 골반으로 돌리거나 돌리면서 걷는 움직임을 더한다. 가벼운 훌라후프로는 춤을 추기도 하고 스트레칭 동작을 곁들여 유연성과 민첩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짐볼드럼은 일정한 간격으로 짐볼을 늘어놓고 사이사이에 사람이 선다. 드럼 스틱을 이용해 팔다리를 뻗고 허리를 비틀며 반복적으로 좌우와 뒤의 짐볼을 신나게 치니 운동 효과가 있음은 물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그룹으로 할 수 있어 더욱 흥겹다. 에디터가 가장 관심이 갔던 운동은 트램펄린핏(트램펄린+피트니스)이었다. 트램펄린의 반동을 이용해 중년층은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면서 운동할 수 있고 아이들은 점프 활동으로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점프를 하고 착지를 할 때 균형을 유지하려고 순간적으로 코어 근육을 수축한다. 이 때문에 트램펄린 위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되는 셈. 그저 뛰기만 했는데도 숨이 찼던 추억의 방방을 생각하면 쉽다. 옛 기억을 떠올리며 트램펄린에 올라가 뛰면서 워밍업을 해본다. 여기에 밴드를 활용하거나 팔과 다리 움직임을 더해 운동의 강도를 높인다. 짧은 시간의 체험이었지만 쉽게 지쳤던 이유가 에디터의 체력 탓만은 아닐 듯. 대표적인 유산소운동 중 하나인 트램펄린핏은 시간당 800kcal에서 1300kcal까지 소모한다고. 10분 트램펄린핏이 30분 달리기 효과와 맞먹는다니 운동과 담쌓은 에디터에게는 힘들 만하다.
주소 경기 파주시 청암로17번길 47 문의 031-1811-7811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맨몸 운동이 지루한 사람
· 가족, 친구와 함께 할 그룹 운동을 찾고 있는 사람
·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운동 방법을 원하는 사람

Editor김민선

Photographer박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