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보이는 것들 기타 May, 2020 같은 무언가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새로움을 얻는다. 옛것에서 발견하는 예술적 가치, 지금 살아가는 시대에 대해 사유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경험하며 또 한 뼘 성장하게 마련. 우리의 내면을 더욱 깊고 넓게 가꾸어줄 이달의 전시를 소개한다.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지닌 서예를 조명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서예 단독 기획전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의 서예의 역할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 Korea)에서 선공개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우리네 일상에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약 90분간 진행되는 전시 투어 동영상은 전시 작품에 배원정 학예연구사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전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청자가 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예 교과서를 지향하며 기획한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세분화했으며 서예, 전각, 회화, 조각, 도자, 미디어 아트, 인쇄 매체 등의 작품 300여점과 자료 70여 점을 선보인다.
기간 오프라인 전시장의 개관 시기는 추후 공지 예정
주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2, 3층)
문의 02-2022-0600


ⓒ국립현대미술관



프렌치 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서양 근현대 미술사의 손꼽히는 걸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프렌치 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최초로 인상주의 전시를 열었던 브루클린 미술관의 저명한 컬렉션 중 6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이는데 피에르 보나르, 폴 세잔, 마르크 샤갈, 에드가르 드가, 피에르 르누아르 등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세계적인 작가 46명의 다채로운 작업을 모아 그 의미를 더한다. 회화 및 조각 작품을 폭넓게 소개해 인상주의, 야수파, 초현실주의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채로운 미술 사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인상주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풍경(Landscape), 정물(Still Life), 인물(Portraits and Figures), 누드(The Nude)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누었으며 자연주의에서부터 추상 형태의 예술 작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모던 시기까지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시 중단했던 이번 <프렌치 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후에 입장할 수 있으며 6월 14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2020년 4월 7일(재개관)~6월 14일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문의 1577-7766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매번 참신한 주제와 볼거리로 이목을 끄는 대림미술관에서 이번에는 구찌와 손을 잡았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와 큐레이터 미리암 벤 살라(Myriam Ben Salah)의 협업하에 개최한 전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는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 경관과 현대 미술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각 다른 실체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국내외의 여러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매력의 설치 미술품을 3개 층에 걸친 전시장에서 선보이며 생명공학, 퀴어링, 혼종화 등 다소 이색적으로 느껴질 법한 테마까지 그 내용을 확장해 깊이를 더했다. 구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 예술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는 7월 12일까지.
기간 2020년 4월 17일~7월 12일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대림미술관
문의 02-3452-1921


ⓒ구찌 코리아



사비나미술관 VR 전시 감상 투어
실내에서 즐기는 콘텐츠가 각광받는 요즘 온라인 전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전시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뮤지엄’을 제안한다. 단순히 전시를 소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보다 현실감 있게 작품을 살펴보도록 VR(가상현실) 전시 방식을 적용해 차별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실제 전시 공간의 동선을 따라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입체 작품은 다양한 방향에서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영상 작품과 작가 인터뷰는 물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큐레이터의 음성 해설을 결합한 전시 감상 시스템, 이전 전시의 도록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웹사이트에 접속 후 ‘디지털 뮤지엄’ 카테고리에서 ‘버추얼 미술관’ 버튼을 선택하면 사비나미술관의 지난 전시를 VR로 구현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기간 온라인 전시 상시 오픈
웹사이트 www.savinamuseum.com
문의 02-736-4371


ⓒ사비나미술관



휘도 판 데어 베르베 개인전: Trials and Resurrections
국제 무대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크게 다뤄지지 않은 해외 작가를 중심으로 소개해 온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다섯 번째로 주목한 작가는 네덜란드 출신의 휘도 판 데어 베르베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선보이는 그는 인간의 야망과 이를 위한 노력의 무의미함이 드러내는 이중성에 대해 다룬다. 휘도 판 데어 베르베는 카메라 동작이 거의 없는 롱 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잔잔하면서도 극적인 동작을 연출하고 기록해왔으며 이번 국내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15년에 걸친 총 8개의 영상 작품을 공개한다.
기간 2020년 4월 27일~7월 11일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75길 6 송은 아트스페이스
문의 02-3448-0100



Editor오하림

Photograp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