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부종과 이별하기 헬스 August, 2019 부기를 풀어주지 않고 그냥 놔두면 수일 동안 지속되고 때로는 딱딱하게 굳은 느낌이 들어 혹시 살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남 이야기 같지 않다면 주목하자. 부종의 원인을 살펴보고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잘 붓는 체질은 타고나는 것일까? 부기도 그대로 두면 살이 된다는 말은 진실일까? 심장, 간, 신장, 갑상선 등에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나 생리주기(배란기 이후 생리가 시작하기 전까지 기간인 황체기에는 상대적으로 붓는다)에 발생하는 부종을 제외하면 일시적인 특발성 부종은 잘못된 습관으로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몸속을 순환하는 혈액은 근육의 펌핑 작용과 정맥 판막의 힘으로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순환과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몸속 수분이 엉뚱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부종이 된다. 수분저류 상태가 지속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주변의 지방과 뭉쳐 셀룰라이트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군살로 진행될 수 있다. 여름철 부종에 특히 주의하라고들 하는데 이는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인한 몸의 변화 때문. 우리 몸은 주변 환경에 맞추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한다. 날이 더우면 체내 체온중추는 사지말단에 있는 말초혈관 직경을 늘려 열이 잘 배출되도록 하고 땀을 흘리도록 만들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전해질 농도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트륨 농도가 낮아진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면 혈관 밖에 있는 수분을 혈관 안으로 끌어당겨 올 힘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몸이 붓게 된다. 따라서 적절히 수분과 영양을 섭취해야 부종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 예방을 위해 나트륨이나 칼륨 등 각종 이온이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어디까지가 부종이고 어디까지가 살이라고 딱 잘라 구분할 수는 없지만, 부종의 발생 이유를 고려해 순환을 개선하고 노폐물 배출을 높여 부종을 관리하는 것은 다이어트와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 점이 있다. 부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부종이 우리 몸에 남아 자리 잡지 않도록 관리를 시작하자.




부종이 생기는 이유
스트레스는 부종의 적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이 식욕을 유발하고 소변의 양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ADH)의 활동을 도와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도록 만들어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이 머무르게 한다.

밸런스가 깨진 식습관
나트륨 섭취량이 과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모자란 경우 또는 물을 너무 적게 혹은 몸에서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마시는 경우 몸이 붓는다. 나트륨이 체내에 쌓여 수분 부족 상태가 되면 염분을 희석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물을 필요 이상으로 원하고 이로 인해 다음 날 얼굴과 손발이 붓게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부기를 유발한다는 것.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면 체내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 신장을 통한 수분 및 나트륨 배출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다. 이뇨 효과를 촉발하는 과음 역시 주의해야 한다. 수분을 과도하게 배출해 탈수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방해를 받아 전신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올바른 수면 습관의 부재
수면의 절대 시간과 질이 확보되지 못하면 신장의 교감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쳐 몸의 나트륨과 수분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수분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쌓일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엎드려 자면 중력에 의해 아래쪽 부종이 나타나므로 얼굴이 붓는다. 또한 베개가 높으면 목뼈의 각도가 구부러지면서 목 근육이 늘어지고 순환을 방해해 부종이 생긴다.

운동 부족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부기를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 절대 근육량이 부족하면 근육의 펌핑 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붓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운동은 몸에 땀을 내고 대사를 활발하게 해 수분이 잘 배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비대칭적인 신체
골반이 틀어지면 붓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좌우 다리와 골반의 구조적 차이가 심한 경우 혈액과 림프의 원활한 순환이 어렵다. 몸속에서 비대칭적인 상태가 수년간 지속되면 어딘가가 붓기 시작할 것이고 다른 부위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표정이 없는 사람의 부종
얼굴에 표정이 없는 사람은 대체로 얼굴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러면 얼굴 근육이 약해지고 노화도 빨리 진행될 뿐 아니라 얼굴의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쉽게 올 수 있다.



부기에 효과적인 음식
앞에서도 언급했듯 여름에는 적절히 수분과 영양을 섭취해야 부종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나트륨이나 칼륨 등이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이온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평소 자주 붓는다면 하루 소금 섭취량을 10g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하지만 소금 섭취를 극도로 줄이면 그 역시 몸을 붓게 만들 수 있으니 너무 과격한 변화를 주는 것은 삼가자. 나트륨은 칼륨과 서로 교체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칼륨을 섭취하면 나트륨이 몸 밖으로 배설된다. 즉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와 사과, 바나나 같은 과일, 콩과 감자, 버섯, 시금치와 같은 진한 초록잎 채소와 콩류,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와 각종 유제품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으면 부종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이 배설되므로 몸이 붓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라면을 끓일 때 우유를 넣어 먹으면 부기가 완화되는 원리가 여기에 적용된다. 옥수수수염차와 연잎차, 히비스커스 차, 펜넬 차 등도 부종에 효과적이며 녹두는 해독 작용을 해 노폐물(부종) 배출을 돕는다. 마늘 역시 부기 제거 효능이 있다. 늙은 호박이나 팥은 이뇨 작용을 도와 부종을 개선해주고 커피나 홍차, 녹차 등에 함유된 카페인 역시 이뇨 작용을 해 노폐물 배설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일 뿐 장기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데도 부종이 문제가 된다면 영양 불균형 상태가 아닌지 체크해볼 것. 특히 현대인은 열량은 과잉인데 영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지와 함께 살펴야 할점은 미네랄의 적절한 보충이다. 체내 미네랄 불균형에 따라 저리거나 붓는 경우도 있기 때문. 모발 미네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미네랄 밸런스를 확인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는 동시에 부족한 미네랄 보충에 힘쓰면 부종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역시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는 데 꼭 필요하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진한 초록잎 채소와 견과류, 통곡물, 다크초콜릿이 있다. 마그네슘 보충제가 부종 제거는 물론 생리전증후군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참고하자.




생활 속 부기 관리 노하우
간단한 운동
맨손 체조, 걷기 운동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온도를 높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져 부기를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을 갑자기 과도하게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 부종이 고민이라면 스트레칭을 할 때 고관절과 골반을 신경 써서 할 것. 평상시 생활 속에서는 대부분 앉기, 서기, 눕기 세 가지 자세만 반복하므로 골반 고관절 가동 범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과 골반을 풀어주면 체형 비대칭이 자연스레 잡히고 순환도 좋아져 하체 부종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앉아 있을 때 수시로 움직이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자세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앉은 상태에서 발목을 까딱까딱 움직이고 무릎을 폈다 접었다 하는 등의 작은 움직임을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해보자.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에는 발 앞쪽을 뒤꿈치보다 높게 벽에 대어 종아리 뒤쪽이 당기도록 스트레칭을 한다. 어깨와 팔, 목, 어깨 등 허리 상체 쪽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면 전신 순환을 더욱 촉진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효율적인 휴식을 위한 팁
누운 상태에서 베개나 짐볼 등을 괴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둘 것. 또한 베개가 너무 높지 않은지,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는지 체크하자. 아침에 얼굴이 자주 붓는다면 잠들기 3~4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 얼굴을 지압해주고 얼굴 근육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전 반신욕이나 족욕으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방법도 좋다.

얼굴 스트레칭
여러 표정을 지어 안면 운동을 하는 것이 얼굴 부기 완화와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입을 크게 벌리고 아, 에, 이, 오, 우를 발성하듯이 입과 주변 근육을 움직이는 연습을 하고 목과 가슴 근육까지 움직일 만큼 입을 크게 벌리도록 한다. 또는 풍선을 불 때처럼 볼 부분에 바람을 불어 넣는 방식의 운동도 함께 한다. 또 이마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눈썹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고, 코를 찡그렸다가 제자리로 하며 입을 주위로 끌어당기는 등 얼굴 근육을 많이 움직여 운동을 한다. 얼굴 근육을 코끝으로 모은다 생각하고 찡그렸다가 반대로 온 얼굴 근육을 사방으로 멀리 보낸다 싶게 최대한 밀어냈다가 상하좌우로 얼굴 근육 전체를 몰아 보낸다는 생각으로 움직임을 반복한다.




부종에 효과적인 플러스 알파 아이템
정맥이나 림프 순환을 개선하는 보조 방법이 바로 마사지라 할 수 있다. 얼굴 마사지와 함께 리프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공을 조이고 긴장감을 줄여주는 화장품과 피부 마사지가 함께 작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없앤다. 아이 크림을 바를 때에도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서 눈 주변부터 코 쪽으로 둥글려 마사지하듯 바르고 눈썹 앞쪽 뼈부터 눈 안쪽까지 지그시 지압을 한다. 얼굴이 자주 붓는다면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세안하는 것도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부종을 줄여주고 모공 수축과 탄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림프 테라피를 제공하는 스파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질병과 관련한 부종일 때는 병원 치료를 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부종 현상은 대부분이 순환 저하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림프 순환의 개선을 통해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500원 동전 무게 정도의 압을 가하면서 림프절을 따라서 마사지하면 림프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부종 감소에 도움이 된다. 얼굴에 마사기 기기를 사용할 때 너무 강하게 지압하면 오히려 얼굴이 붓고 조직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기를 권한다.

부분적으로 얼굴이 부은 경우에도 림프 정맥 마사지를 해주면 부기가 빠질 수 있으며 다리가 부었다면 다리를 높이 올리고 병이나 밀대로 심장 방향으로 밀거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부종이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다.

하체의 경우 특히 마사지 기구를 잘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딱딱하게 뭉친 근육을 풀어 내는 폼롤러나 SNPE(Self Nature Posture Excercise) 도구, 생필품 숍에서 구입 가능한 롤러 형태의 제품과 전기 마사지기 등 자신이 사용하기 편리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한의원에서는 심부 체온을 올려 조직 재생 및 혈액 림프 순환 가속화 효과를 내고 부종 제거나 사이즈 감소에 도움이 되는 인디바 고주파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근육 뭉침을 풀고 전신 기혈 순환을 돕는 침 치료와 매선 치료, 약침 치료도 시행한다. 양쪽 다리의 모양과 굵기가 다르거나 허벅지나 종아리 중 특히 한 부분이 더 뭉치고 붓는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직업상 하루 종일 서 있어 다리가 붓는 경우라면 고탄력 의료용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고 정맥 순환 개선제 등의 약물 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정영인



Editor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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