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절을 위한 준비 전체공간 September, 2020 트렌드는 ‘돌고 돈다’보다는 ‘계속된다’라고 해야겠다. 키워드는 비슷하지만 매년 또 다른 모습에 기다려지는 법. 온라인 박람회 ‘메종&오브제 2020’에서 엿본 주제와 더불어 쏟아지는 F/W 시즌의 새로운 컬렉션. 새 계절을 위한 홈 데커레이션 레시피를 제안한다

유연한 일상을 위해, 오가닉 스타일
우리는 집에서의 온전한 쉼을 추구한다. 꾸준히 언급되어온 트렌드 키워드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데커레이션에 집중한다. 우드와 세라믹 등 자연 소재의 공예적인 핸드메이드 아이템, 비정형적인 자유로운 형태의 장식 요소, 테라코타 위주의 베이지 톤 패브릭. 이들이 어우러져 안정적인 평온함을 선물한다.


자라홈은 시즌 컬렉션으로 ‘타임리스 인테리어(Timeless Interiors)’를 선보였다. 새로운 계절을 위해 따뜻한 자연의 색감과 질감에 집중한다. 소재의 결과 거친 텍스처가 돋보이는 가구부터 어시 룩을 완성하는 베이지 톤의 패브릭, 세라믹 오브제들이 곁들여지며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 H&M 홈은 ‘타임리스 스타트 투데이(Timeless Starts Today)’를 시즌 컬렉션 주제로 선정하고 시간이 지나도 아늑한 공간을 위한 홈 데코 아이템을 출시했다. 라탄 소재의 가구들과 클래식한 패턴, 브라운 톤의 컬러 그러데이션으로 차분하면서도 멋스러운 공간을 제안한다.
2 이케아는 패브릭을 활용해 내추럴 톤의 침실을 제안했다. 도트와 간결한 스트라이프 패턴에 솔리드 컬러의 베딩이 어우러져 더욱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침대 뒤의 벽을 패브릭으로 커버해 개성을 살린 점이 돋보인다.
3 블루밍빌레(Bloomingville)는 브랜드 20주년을 맞아 F/W 20 컬렉션으로 컬러 트렌드인 아이보리색을 활용하는 노하우를 전한다. 수공예 위주의 아이템과 자연 소재가 돋보이는 오브제로 코지하면서도 북유럽 특유의 시각적인 매력을 뽐낸다.



완벽한 존재감, 레트로 리바이벌
‘메종&오브제 2020’은 F/W 시즌에 이어 2021년 홈웨어 트렌드로 ‘강렬한 햇살의 뉴트럴 컬러(Sundrenched Neutrals)’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이는 또 다른 키워드 ‘레트로 리바이벌’과도 연결된다. 더스티 컬러부터 채도가 높은 팝 컬러까지 한데 아우르는 색 팔레트가 특징. 과감한 패턴과 형태의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자극하는 아이템은 더 이상 촌스러움이 아닌 세련된 레트로 스타일을 그려낸다.


1 키티버니포니는 트럼프 카드의 하트, 클로버, 스페이드 모양을 모티프로 한 패턴 앨리스 컬러(Alice Color)를 새로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비비드한 레드, 그린, 네이비 컬러를 믹스해 귀여운 레트로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
2 마리메꼬는 캠핑을 주제로 패브릭과 테이블웨어로 구성한 가을 홈 컬렉션을 발표했다. 브랜드 시그너처인 플라워 패턴부터 유니크한 그래픽 패턴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컬러가 눈에 띄는데 브라운과 베이지를 중심으로 웜 코럴, 오렌지, 옐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3 덴마크 리빙 브랜드 힙쉬(H?bsch)는 다양한 소재의 믹스 매치, 색다른 조화를 통해 멋스러운 홈 퍼니싱을 제안한다. 패브릭 소파와 스틸 테이블, 글로시한 장식품과 매트한 오브제, 보색 컬러의 채도를 섞어 스타일링해 또 다른 레트로 감성을 전한다.


헤이는 F/W 홈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레트로 느낌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아이템을 공개했다. 그중에도 네온 튜브 LED 조명은 벽에 세워두기만 해도 감각적인 레트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3가지 컬러가 있어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집의 풍경, 추상적인 인스피레이션
자연은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트렌드 키워드 ‘도메스틱 랜드스케이프(Domestic Landscape)’는 자연 소재의 오브제를 들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추상적이면서도 익숙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집의 풍경을 만드는 것. 요소마다의 개성보다 어울림에 초점을 맞춰 팔색조처럼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스타일을 제시한다.


키즈 룸 인테리어 브랜드 오이오이(OYOY)는 시즌 컬렉션으로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과거를 회상하길 바라며 창의적인 공간 연출을 제안한 것. 클래식한 디자인의 오크 나무 벤치와 테이블,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의 테이블웨어가 정겨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1 홈 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은 가을 컬렉션으로 '뮤어 우즈’를 선보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린 카운티에 위치한 뮤어 우즈 국립공원에서 모티프를 얻어 월넛, 브라운, 그린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로 고요하면서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2 까레는 홈 스타일링 인스피레이션으로 ‘어번 내추럴(Urban Nature)’을 제안한다. 라이트 오크의 러프한 텍스처를 살려 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그린 게 특징. 여기에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모노톤의 바탕과 장식 요소가 어우러져 러스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Editor김소현

Photograp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