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재발견 Part ②-② 전체공간 February, 2020 아파트가 변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용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투자보다 ‘거주’를 위한 사용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 설계는 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첨단 기술과 자연의 조화가 주효해졌다. 프리미엄과 편리미엄을 넘나들며 더 나은 삶을 좇는 모두를 위한 오늘의 질문. “지금,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PART 02
커스텀 메이드 홈
취향의 발견
집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합이다. 기능과 감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가 관건. 편리를 고려한 공간 배치와 동선은 물론 각자의 감각이나 취향 같은 무형의 요소가 자연스레 녹아들 때래야 비로소 내게 꼭 맞는 맞춤형 공간이 탄생한다.



05
카멜레온 같은 매력, 기능성 소파
완벽한 휴식을 위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쉼’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집과 회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집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기에 편안한 머무름을 매우 중요시하는 추세. 그러다 보니 쓰임이 자유롭고 활용도가 높은 기능성 가구에 더욱 눈을 돌리게 된 것일 테다. 소파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중에서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클라이너와 결합한 소파가 눈에 띈다. 봄소와의 트리플 모션 리클라이너 ‘차오름’ 소파를 주목할 것. 해외 명품 소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프리미엄 소파 내장재와 하드웨어로 제작한 제품으로 버튼 하나로 헤드레스트, 풋레스트, 백레스트를 독립적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트리플 모션 리클라이너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리클라이너 형태로 풋레스트와 백레스트를 완만한 각도로 맞추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안락함을 선사하는 무중력을 느낄 수 있으며 헤드레스트의 높이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 50%의 물 성분으로 이뤄진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소파로 북유럽 자작나무 소재라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집 구조에 맞게 리클라이너와 카우치의 방향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제품은 봄소와 단독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1600-5893, www.bomsowa.com


1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머리 받침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2 트리플 모션 리클라이너로 머리, 허리, 다리 부분을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한 빌트인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스마트 소파의 무한 변신
사용에 따라,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꾸어 쓸 수 있는 기능성 소파라면 더욱 스마트한 일상을 누리게 해줄 듯. 도무스디자인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코이노의 ‘피닉스(PHOENIX)’ 소파를 선보였다. 오랜 기간 도무스디자인과 파트너십을 이어온 코이노가 2020년 브랜드 슬로건으로 제시한 ‘스마트 리빙’에 부합하는 대표 제품으로 헤드레스트, 등받이, 팔걸이, 좌판 모두 높이나 각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 특히 기본 4인용 일자 형태에서 양쪽 좌판을 돌려 2인 데이베드로 만들거나 한쪽만 돌려 카우치 소파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등받이를 뒤로 기울이고 헤드 부분을 들어 올려 하이 백 시트로도 변형된다. 이 때문에 사용자에 맞춘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또한 유연한 부피감을 고려해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배치하기에도 제격. 천연 소가죽인 최고급 피그먼트 가죽 톱 그레인(Top Grain)을 이용해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여겨볼 것. 로맨틱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뿜어내는 딥 코럴의 말브 컬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한다. 다홍색 계열의 파프리카 컬러도 있으니 원하는 무드에 따라 선택해보길. 본 제품은 도무스디자인 백화점 매장과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1670-7551, www.domusdesign.co.kr


천연 대리석 로만 트라바티노의 상판과 고급스러운 브라스 보디가 멋스러운 드라마 티테이블은 도무스디자인. 테이블 위 HK리빙의 클레이 베이스는 데이글로우. 비토시의 알자타 볼, 레이첸바흐의 티 컵과 소서는 모두 루밍. 소파 위 머스터드 컬러의 할리퀸 케리 쿠션은 블랑데코. 아르텍 A811 플로어 램프는 루밍. 조형미가 돋보이는 월넛 소재의 맬린 사이드 테이블은 도무스디자인. 그 위 그레이 베이스와 그린 캔들 모두 마요. 울 소재의 노브사(Nobsa) 러그는 유앤어스.



06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만점 컬러 포인트

컬러를 잘 활용하기만 하면 밋밋하던 공간도 확 살아난다. 자칫 하면 유치해 보일까 봐 고르기 망설여지는 과감한 컬러도 하나의 벽 또는 가구에 적용하면 빛을 발하게 마련. 모노톤이 주를 이루는 벽체 중 강조하고 싶은 곳을 칠해 포인트 월로 활용하거나 컬러를 입힌 가구로 특정 공간을 강조하는 방법도 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싶다면 은은한 파스텔 톤을, 시각적으로 확 끌어당길 만한 요소를 가미하고 싶다면 비비드한 색감을 선택해보자.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컬러와 주변 공간이 이루는 전체적인 균형이다.


1 주방 겸 다이닝 룸의 두 벽면을 서로 상반되는 컬러로 칠해 경쾌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조명과 주방 가구, 다이닝 테이블은 화이트로 통일했으며, 우드 소재의 의자는 주황색과 비슷한 톤으로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카민디자인.
2 벽 대신 도어에 상큼한 옐로 컬러를 입혀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무드의 침실을 완성했다. 불필요한 소품이나 가구를 두는 대신 간결한 디자인의 협탁과 모던한 디자인의 테이블 램프를 활용해 컬러가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카민디자인.
3 메인 가구의 컬러를 강조했다면 함께 어우러지는 조명이나 마감재 등 나머지 요소는 화이트로 통일하거나 자연 소재를 활용해 조화를 꾀해볼 것.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그린 톤의 소파에 우드 테이블을 매치해 내추럴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꾸몄다. 옐로플라스틱.
4 자녀가 공간에 애착을 느끼도록 좋아하는 컬러로 키즈 룸을 꾸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단에 수납공간을 갖춘 벤치의 방석과 벽의 컬러를 보라색으로 통일했다. 미스앤루이스.



색으로 말해요, 컬러 가구의 매력
컬러만큼 개인의 개성을 잘 표현하는 요소도 드물다. 마감재나 창호 등 공간의 바탕에 변화를 주기 망설여진다면 과감한 컬러를 입힌 가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무채색이나 우드 소재가 주를 이루는 천편일률적인 가구 선택지에서 벗어나 플롯에서 제안하는 가구 브랜드 톨릭스 제품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국내에서는 다소 접하기 힘든 비비드한 색감의 스틸 가구를 다채롭게 선보이기 때문에 취향대로 골라 공간에 색다른 활력을 주기 제격이다. 톨릭스의 ‘B2 라커 워드롭’ 캐비닛은 도어 전면에 타공 처리를 해 캐주얼한 매력을 배가했다. 톡톡 튀는 레드 컬러가 그 자체로 공간의 포인트 역할을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 함께 연출한 청록색의 플랩 데스크는 상판을 열면 넉넉한 수납공간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손이 자주 가는 물건을 정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캐비닛이나 책상 등 부피가 큰 가구에 컬러 포인트를 주었다면 의자는 같은 스틸 소재로 통일하되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안정감을 주기를 추천한다.
문의 02-6956-9293, www.pleasurealot.com


창가 선반에 둔 황동 소재의 북엔드와 책상 위 헤이 스플릿 펜 트레이, 핑크 컬러의 우산꽂이와 오,타피스의 파라볼라 블랭킷은 모두 데이글로우. 옐로 컬러의 풍선 강아지 오브제는 마요. 화이트 컬러의 타이머와 책상 위 라이트이어스 테이블 램프, 스윙 글로브 오브제, 팽이 모양의 우드 연필은 모두 루밍.



07
그 자체로 개성이니까, 자투리 공간의 변신

영화관 못지않은 시설의 홈 시네마, 프라이빗한 나만의 서재, 커스터마이징한 수납 시스템을 갖춘 드레스 룸,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자투리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머무는 이의 라이프스타일이 녹아든 요즘 알파 룸은 어떤 모습일까?


1 자투리 공간도 적절한 용도를 부여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의 헤드보드를 파티션처럼 활용해 침실, 욕실 그리고 드레스 룸 구역으로 나누었다. 꼭 알파 룸이 아니더라도 가구 배치를 유연하게 하면 뻔하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옐로플라스틱.
2 냉장고 옆에 팬트리 용도의 빌트인 수납 시스템을 설치했다. 손이 자주 가는 식자재와 양념장을 보기 좋게 보관하는 방법. 어지럽히기 쉬운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수 있다. 림디자인.
3 욕실 옆 자투리 공간이 미니멀한 드레스 룸으로 탈바꿈했다. 바쁜 아침 시간에 씻고 바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것. 폭이 넓은 슬라이딩 도어를 밀면 욕실과 드레스 룸의 입구가 동시에 차단되며 공간이 깔끔하게 나뉘어진다. 삼플러스디자인.
4 영화 감상과 게임을 즐기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홈 시네마와 게임 룸, 노래방까지 겸하는 엔터테인먼트 룸으로 꾸몄다. 입구에는 암막 커튼을 설치해 빛을 완전히 차단한 어두운 공간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스투비.



나만의 서재 연출법
읽고 싶었던 책과 아끼는 소품으로 책장을 가득 채운 나만의 서재가 있다면 퇴근 후의 일상이 더욱 기다려지지 않을까.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저마다 다른 쓰임으로 무장한 알파룸이 각광받는 요즘, 이색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서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케이브홈의 ‘노포트(Norfort) 컬렉션’은 오픈 구조의 책장 그리고 다양한 소재의 조화가 돋보이는 사이드보드로 구성했다. 매트한 마감이 돋보이는 애시우드와 금속을 믹스 매치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 자칫 답답함을 줄 수 있는 프레임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간결한 구조로 완성한 책장은 유연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낸다. 함께 연출하기 좋은 사이드보드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춰 실용적이며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판에 무거운 소품을 올려두어도 안정적이다.
문의 070-8880-5566, www.kavehome.co.kr


1 유니크한 구조가 공간에 개성을 더해주는 넉넉한 수납공간의 노포트 책장.
2 여러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노포트 사이드보드. 상판에는 디퓨저나 그림 등 취향을 담은 물건을 놓아 나만의 갤러리를 꾸며보자.



08
완벽한 수면을 위한 프리미엄 침실

하루의 시작과 끝인 잠자리를 잘 관리해야 삶의 질이 높아지는 법. 호텔에 온 듯한 프리미엄 침실을 연출하고 싶다면 다기능을 하는 침대 헤드,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특히 조명은 매립등 혹은 빛을 벽에 바운딩시키는 간접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몰딩 가벽을 활용하는 것도 색다른 방법 중 하나. 침대 바로 옆에는 콘센트와 스위치를 설치해 편의성을 더하는 것도 잊지 말자.


1 매립형 침대 헤드와 벽체 일체형 붙박이장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한 침실. 붙박이장은 옷과 이불, 쿠션 등을 보관하기 좋고 침대 헤드에는 책, 휴대폰, 스피커 등 손이 자주 가는 소품을 올려둘 수 있다. 원목의 느낌을 한층 살려주는 간접 조명을 더해 호텔식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미스앤루이스.
2 단차를 주어 일반적인 침실과는 색다른 변화를 꾀했다. 단의 아랫부분과 침대 위쪽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살린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플립360.
3 고풍스러운 창문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가벽을 활용해 고급 디자인 호텔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레이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삼고 가구와 조명, 소품과 침구까지 모두 모노톤으로 통일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했다. 옐로플라스틱.



디자인과 웰빙을 동시에, 감각적인 침대
가구의 디자인이 뿜어내는 분위기만으로도 부티크 호텔 못지않은 프리미엄 침실로 완성할 수 있다. 메종바로바우의 ‘레농 버튼드 리넨 베드(LENON BUTTONED LINEN BED)’라면 충분하다. 곡선이 돋보이는 원목 프레임과 핸드메이드로 부착한 버튼이 우아한 매력을 뽐내는 디자인이 시선을 한껏 사로잡는다. 유럽산 100% 리넨을 사용했으며 크리미 톤의 색감이 고즈넉한 느낌을 배가하는 게 특징.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웰빙 라이프에 맞춘 온돌 형태의 침상이라는 사실. 무엇보다도 침실은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고 최상의 숙면으로 이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할 터. 그렇기에 메종바로바우는 흙표흙침대와 협업해 새로운 레농 버튼드 리넨 베드를 선보였다. 침상은 해초의 고아 황토로 빚어 만들었으며 식물의 탄소동화작용과 같은 원리를 이용해 수면 시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을 더했다. 클래식한 서양의 미에 한국의 온열 기술을 더한 셈. 공간의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까지도 놓치지 않은 레농 버튼드 리넨 베드로 나만의 아늑한 침실을 꾸며보는 건 어떨까.
문의 02-2646-8586, www.barobau.com



Editor홍지은, 김소현, 문소희, 오하림

Photographer이종근(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