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꿈꾸는 공간 PART ① 키즈 카페처럼 즐길 거리가 가득! 아이방 May, 2019 때로는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놀이터로 때로는 상상력을 키우는 창작의 샘터로 기능하는 개성 만점 키즈 룸 솔루션부터 함께하면 기쁨이 배가될 핫 플레이스까지. 푸릇한 이파리를 닮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5월 맞이.

6세 김재인 & 4세 김태인 자매
키즈 카페처럼 즐길 거리가 가득!

침실부터 놀이 공간까지 한 번에 해결한 멀티 룸 아이디어. 아이의 방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리고 차분한 톤 앤 매너로 베이스를 꾸미자 아이들의 그림도 작품이 되었다.



추억을 쌓아갈 자매의 방
마치 인형의 집을 현실로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이곳은 김재인, 김태인 자매의 방. 신비한 새장 조명을 사이에 두고 만개한 꽃 모양 헤드의 침대와 리본 장식을 한 듯한 침대를 나란히 배치했다. 한눈에 보아도 소녀의 감성이 담긴 자매의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저 역시 세 자매였는데 어린 시절부터 뭐든지 늘 함께 했거든요. 그 행복했던 시간을 아이들도 경험할 수 있길 바랐지요.” 인테리어는 디자인 더 아름의 고아름 대표, 이상옥 실장이 맡았다. 이들은 두 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고, 침실과 놀이 공간을 겸하도록 꾸몄다. 그리고 밝은 색상의 나무 바닥재와 밝은 그레이 컬러의 벽지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의 베이스를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장난감과 교구, 책을 수납해도 단정해 보이고, 벽에 아이들의 그림을 걸면 그 자체로 근사한 갤러리가 된다.


부모와 아이를 모두 배려한 인테리어
온 집 안이 아이의 물건으로 채워지면 어른을 위한 공간은 자연히 사라진다. 집이 가족 모두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아름 대표와 이상옥 실장은 자매의 수납 가구를 충분히 마련해주었다. 침대와 마주 보고 있는 수납 벤치가 그 예! 수납 벤치는 공간에 맞춰 맞춤 제작한 가구로, 넉넉한 서랍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손쉽게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벽에는 자매의 그림과 손수 작성한 카드를 작품처럼 아기자기하게 걸었는데, 이처럼 아이의 작품을 눈의 잘 띄는 곳에 놓아주면 창의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놀이 공간과 침대 공간을 분리해주는 USM의 시스템 가구는 모듈식 가구로 가변성이 뛰어나 성장기 아이들이 쓰기에 좋다. 여기에 책과 장난감, 레고 모형을 잘 보이도록 놓아주자 키즈 카페 부럽지 않은 놀이 공간이 되었다. 아이들이 방에 한번 들어오면 도통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물건, 직접 고른 물건으로 방을 꾸미면서 재인, 태인 자매는 진정한 의미에서 ‘나의 공간’을 경험하는 중이다.



1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침대와 새장 조명이 어우러져 인형의 집 같은 분위기가 나는 자매의 방.
2 밝고 쾌활한 재인이와 차분한 성향의 태인이.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즐겁다.


1 방을 같이 사용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난 재인, 태인 자매. 공간은 여러 관점에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2 침대 공간에서 바라본 수납 벤치. 벽과 톤 온 톤 컬러로 제작해 간결하고 깔끔해 보인다. 아이들의 그림과 풍선 모양의 조명을 더해 동화적인 분위기가 난다.
3 USM 시스템 가구를 활용해 창의력을 높여주는 오픈 수납을 완성하고, 벽에는 아이들이 직접 고른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걸어주었다.
4 현관에 들어서면 하태임 작가의 ‘통로(Un Passage)’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작품을 지나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자매의 공간이 나온다.



Interior Advice
자매의 방을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쓴 점 중 하나가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일이었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재인이와 차분한 태인이가 따로 또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미기 위해 두 방을 하나로 합치고 넓은 침실 겸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벽과 바닥, 천장을 차분한 무드로 조성한 까닭에 아이의 가구, 장난감을 채워 넣어도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중앙의 원형 레일 조명은 두 방 사이를 가로지르는 보를 피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미적인 기능도 있지만 펜던트 조명을 자유롭게 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도 겸비했다. 또한 ‘ㄷ’자로 간접 조명을 시공해 저녁이 되면 은은한 불빛이 공간을 채워준다.
By 디자인 더 아름 고아름 대표, 이상옥 실장

1 풍선 모양의 조명등은 브로키스의 메모리로 모노폴리엠.
2
에바 알머슨의 ‘포 유어 해피니스(For Your Happiness)’는 갤러리까비넷.
3
인형이 많아도 걱정 끝. 3단 수납 가구를 활용해 인형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했다.
4 기존 발코니의 코너 공간을 활용해 아담한 화장대를 만들어주었다. 라이트 그레이 벽과 대조적으로 밝은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점이 특징.
5 구리 와이어 새장에 섬세하게 만든 새를 넣어서 장식한 마티외 샬리에르의 볼리에르 조명은 스페이스로직.
6
크기와 컬러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는 USM의 할러 시스템 가구는 스페이스로직.
7, 9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안전한 디자인, 차분한 색감의 리틀 아키텍트 테이블&의자는 짐블랑.
8
스툴과 수납 바스켓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르티노 감페르의 아놀드 서커스 스툴은 챕터원.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디자인 더 아름 (010-6495-7931, blog.naver.com/the_a_rum)

Editor이새미(프리랜서)

Photographer박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