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힘 거실 December, 2019 지속 가능성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한 요즘, 스마트한 기술력이 더해진 ‘에코 프렌들리’ 건축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변화하는 미래 그 중심에는 지구가 있다.

NEW YORK
전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환경 오염의 경각심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 맨해튼 시포트 부두에 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설치물이 등장했다. 바로 ‘플러스 풀 라이트’다. 실시간으로 강의 오염 상태를 알 수 있는 일종의 플로팅 LED 아트워크로 수질 상태에 맞게 빛의 컬러가 변화한다. 부착한 센서를 통해 염도, 독소 및 유해한 세균 등을 분석한 후 안전한 상태일 때는 청록색 빛을 띠고 높은 수준의 병원균이 발견되면 분홍색 빛으로 경고한다. 이뿐만 아니라 강의 산소 농도, 탁도, pH 수준 등 기타 요소에 따라 조명의 밝기와 선명도 또한 바뀐다.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 요소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전류의 흐름에 따라 설치물의 방향이 바뀌는 것. 전류가 북쪽으로 흐를 때는 시계 방향으로, 남쪽으로 흐를 때는 반 시계 방향으로 움직인다. 2020년 1월 4일까지 뉴욕 시포트 부두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문의 pluspool.org




COLUMBUS
예술성, 경험하는 재미,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삼박자를 갖춘 건축물을 소개한다. 건축 회사 소일(SO-IL)이 미국 콜럼버스에 아이들을 위한 랜드마크로 건설한 더 헤지(The Hedge). 130개의 살아 있는 나무를 활용한 대형 놀이터이자 일종의 파빌리온인데 원형으로 배열한 나무 사이를 핑크, 옐로, 블루 컬러의 신축성 있는 나일론 소재 네트로 연결해 완성했다. 아이들을 위한 유쾌한 놀이터인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사용한 모든 재료를 버리지 않고 다시 재활용하고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나무는 정원이나 공원에 다시 심을 수 있으며 바닥으로 사용한 네트 역시 패션 가방을 만드는 패브릭으로 사용할 예정. 문의 so-il.org



SHANGHAI
255년의 전통을 쌓아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수집가의 방(The Collector’s House)> 전시를 개최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여는 전시로 동양의 파리로 알려진 중국 상하이의 헝푸 아트 센터와 협력해 400점의 유명 작품을 선보인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형상화한 ‘워터 젯 샹들리에’와 작업에 3700시간이나 소요된 크리스털 조각품 ‘더 보트 앤 테이블’ 등 1764년부터 로레인 바카라 마을의 장인들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제품을 감상할 수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이나 궁전, 집, 빌라 등 수많은 공간을 장식한 바카라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이번 전시는 2020년 2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의 www.baccarat.kr




NEVADA
미래에는 어떤 주거 형태가 나타날까. 3D 프린팅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이동 가능한 집을 소개한다. 지진에도 끄떡없는 구조로 원하는 장소 어디로든 집을 옮길 수 있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원격 제어 시스템, 스마트 하수 처리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까지 장착한 스마트 홈이다. 태양에너지 하나를 난방, 냉방에 모두 쓸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전기, 천연가스 또는 기타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벽을 짓기 위해 3D 프린팅이 가능한 신소재 ‘폴리머’ 단열재를 개발해 적용했다고. 단층 주택 형태인 ‘엠원’, 2개의 침실이 있는 ‘엠투’,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조가 있는 ‘엠포’ 총 3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지난 9월 우크라이나의 고객에게 배송하는 것으로 첫 판매를 시작했다. 문의 haus.me


Editor문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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